마루의 종류
바닥재로 많은 사랑을 받는 마루에는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마루가 많아서 어떤 마루를 선택해야 하는지, 우리집에 깔린 마루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강화마루, 강마루, 온돌마루의 특징과 차이점을 아래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화마루
먼저 강화마루입니다. 강화마루는 HDF라고 불리우는 MDF보다 고밀도의 몸체에 필름을 코팅시킨 제품입니다.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폼시트를 사용해서 그 위에 글릭식으로 끼워 맞춰서 시공하는 방식입니다. 강화마루는 수축과 팽창으로 마루판 사이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벽과 마루사이에 시공하는 걸러받이도 실리콘으로 마감하지 않고 그냥 붙여놓게 됩니다. 또한 걸래받이 모양도 그냥 평평한 걸레받이가 아닌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를 사용하여 마루의 움직임으로 빈틈이 보이는 것을 방지합니다. 충격이나 찍힘에는 강마루보다 강하다는 장점이 있고 본드를 사용하지 않기에 그만큼 화학물질에 민감한 분들께는 자극이 덜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대신 층간소음에 좀 약하고 물건을 떨어뜨리면 소리가 좀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꿀렁이는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구요.
온돌마루
과거에 많이 시공한 온돌마루는 찍힘자국이 잘생기고 현재는 시공을 잘 안하는데요. 온돌마루라는 이름과 합판마루라고도 불립니다. 통상적으로 2000년대 초 쯤에 지은 아파트 중에 거실은 마루, 방은 장판으로 시공된 경우에 온돌마루인 경우가 많습니다. 강화마루와는 달리 마루의 몸체는 합판이고 그위에 얇은 무늬목을 붙여 만듭니다. 얇은 무늬목을 붙이다보니 외관상 원목의 느낌을 주는 장점은 있지만 찍힘에 굉장히 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화마루와는 달리 본드로 접착시공하고 그만큼 난방의 열전도율은 더 우수한 편입니다. 마루 특성상 강화마루와 마찬가지로 습기에는 취약한 편이고 온돌마루의 경우 부분보수가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마루
강마루는 온돌마루의 단점을 개선하여 만든 제품으로 온돌마루처럼 본드시공으로 시공합니다. 보행감이 강화마루에 비해 우수하고 난방 열전도율도 좋습니다. 강마루 역시 온돌마루처럼 합판을 사용한 마루이지만 차이점은 무늬목이 아닌 필름을 사용해서 만듭니다. 무늬목을 사용한 온돌마루보다 표면의 질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찍힘에는 더 강한편입니다. 온돌마루와 마찬가지로 부분보수는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원목마루
이름은 원목마루이지만 원목마루도 100프로 원목이 아니고 합판에 두꺼운 무늬목을 입힌 제품입니다. 고급스러운 외관이 장점이고 원목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보수도 용이한 편이지만 다소 고가의 자재와 시공 인건비도 높은편이고 작업시간도 더 긴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6mm 정도의 얇은 무늬목이 들어가는 온돌마루와는 달리 2mm정도의 두꺼운 무늬목이 입혀진 제품이라 그만큼 고가이고 시공 가능한 현장 컨디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마루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각 집마다 잘 맞는 마루를 선택하셔서 성공한 집수리와 인테리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