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집수리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현관문입니다. 문은 잘 닫히지만 현관문에 달린 부속들을 직접 교체해보려고 할 때 필요한 피스가 직결피스인데요. 현관문이 자동으로 닫히게 해주는 도어클로저, 현관문을 임시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멈춰주는 도어스토퍼(말발굽), 디지탈도어락의 문틀에 설치되는 스트라이크나, 문 걸쇠 등을 설치할 때 직결피스가 필요합니다. 일반 목공용 피스와 어떤 모양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재용피스
일반적으로 합판이나 원목, mdf 같은 목제 재질에 피스를 박을 때는 아래와 같은 모양의 피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나사산이 있어서 돌아가면서 나무와 견고하게 물리고 있어서 추후에 특별히 힘이 들어가거나 잘못된 설치로 지렛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없다면 잘 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모양의 피스는 현관문틀이나 문짝같은 철문을 뚫고 고정하는데는 불가능하고요. 전동드라이버로 아무리 돌려봐도 박히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피스를 사용해야 할까요?
철판, 알루미늄 등에 쓰이는 피스
얇은 철판이나 알미늄등에는 아래와 같이 생긴 피스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것도 손을 이용한 수동드라이버로는 사실상 박기가 어렵고 전동드라이버나 임팩드라이버가 있어야 작업이 가능합니다.
목공용 피스와는 달리 끝이 뾰족하지 않고 탭이 있어서 회전하면서 철판을 갈아내어 구멍을 내주고 구멍이 난 뒤 피스의 나사산이 철판에 원하는 철물을 고정해줍니다. 목재와는 달리 현관문, 현관문틀은 철판이고 속 안이 비어있어서 한번 잘못 뚫으면 살짝 옆으로 위치 이동이나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한번에 잘 표시하셔서 중심을 잘 잡아서 박아줘야 합니다. 목재문처럼 안에 이쑤시개를 넣고 수정하는게 불가능하고 어려우므로 처음이시라면 못 쓰는 철판에 실수없게 미리 연습하신 뒤 원하는 곳의 작업을 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직결피스는 머리의 십자 부분이 둥글거나 둥근와샤모양을 한 형태가 있고 머리 십자부분이 납작한 접시머리가 있으니 피스를 박고나서 돌출되지 않아야 하면 접시머리피스를 쓰시는게 맞습니다. 반대로 설치하는 철물이 피스홀이 없는 상태이고 임의의 위치를 뚫어서 부착하시는 경우는 둥근머리와샤피스를 쓰시는게 낫습니다. 접시머리 피스는 박히는 부분이 피스 홀의 경사진 모양대로 v형태로 머리부분이 되어 있다는 것이 보이실거예요. 이해가 안되셔도 직접 작업을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라 생각듭니다.
스텐용 피스
스테인레스는 사실 일반 철로 된 직결피스로 잘 안박히는 경우가 많아서 스텐직결피스를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나사가 아닌 단순한 구멍을 내는 경우에도 스텐에는 스텐 철기리날을 물려서 뚫는게 좋구요.
이상으로 현관문과 같은 철문을 뚫고 박히는 피스, 나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미리 설치할 위치에 철물을 대보고 피스 박을 구멍을 연필로 표시 후 철기리날로 살짝 뚫어주고 작업하시면 실수없이 더 깔끔한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