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문이나 화장실문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문에서 나는 소리는 경첩에서 나는 소리인 경우가 많은데요. 가끔 오래된 문짝이나 오래된 경첩에서 소리가 나서 거슬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 원인이 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 1: 오래 사용한 경첩의 문제
첫번째 원인은 경첩이 오래 사용해서 수명을 다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아서입니다. 오래 사용한 경첩, 특히 20년 이상 사용했거나 한번도 갈지 않은 경첩 중에서도 베란다나 욕실같이 습기가 있는 부위, 그리고 가로폭이 넓은 안방문에서도 이런 현상이 자주 목격됩니다.
이런 소리는 사실 굉장히 거슬리기 때문에 경첩을 새것으로 교체하시는게 좋습니다. 위에 사진 정도의 상태는 아니고 소리만 살짝 나는 경우라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wd스프레이나 뿌리는구리스를 이용해서 소리를 감소시킬 수도 있구요.
오래되어 기능을 못하는 경첩 예
원인 2: 경첩이 삐뚫게 설치된 경우
두번째 케이스는 3개의 경첩중 삐뚫게 달린 경첩이 있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는 새로 경첩을 교체했는데 빠르면 1~2일에서 늦어도 2~3달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문은 보통 상단에 2개의경첩, 하단측에 1개의 경첩이 달려있는데 총 3개의 경첩이 붙어있습니다.
이 3개 경첩 중 1개라도 살짝 어긋나게 삐뚫게 달려있으면 경첩에서 소리가 납니다. 아래 예시 사진은 정상적으로 달린 이지경첩이구요. 새로 이지경첩을 교체로 달면서 기존 나사못 구멍과 살짝만 위치가 다른 경우 교체하면서 기존 나사구멍을 나사못이 따라가면서 삐뚫게 달리고 작업한 사람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육안으로 보고 삐뚫게 설치된 경첩의 나사못을 풀어서 다시 곧고 바르게 달아주면 해결됩니다.
일반 홈이 파여진 나비경첩보다 홈을 파지 않는 이지경첩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3: 새 경첩의 불량
다소 드문 케이스이지만 새로 개봉한 새 경첩인데 불량인 경우도 있습니다.
회전 축 부분에 새경첩은 윤활유같은것이 충진되어 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새 제품인데도 헐겁고 삐걱소리가 나며 전혀 기름이 채워져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새 경첩인데 경첩이 달그락 거리고 외관만 새 경첩이고 설치 전움직여 볼 때 삐그덕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 경첩인데 이 부분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는 경우
원인 4: 많이 휘고 변형되어 있는 문틀은 그대로 놔두고 문짝만 교체하는데 문을 깍지 않고 달은 경우
일반적으로 문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일자로 곧지 않을 수 있고 수직과 수평도 안맞는 형태가 많구요. 제대로 된 90도 코너의 직사각형의 형태도 아닙니다. 활처럼 휘거나 오목하게 휜 경우도 있구요. 이 정도가 심하다면 당연히 문짝도 이 모양에 맞게 대패작업 후 문을 달아주어야 이상이 없습니다.
문틀과 문짝 사이의 어디는 넓고 어디는 좁게 틈이 다른데 동일한 두께와 간격의 경첩을 달면 상,하 2개의 경첩만 다는 문이라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3개의 경첩이 달리는 문이라면 위아래 사이에 있는 가운데 경첩이 간섭을 일으켜 소음이 날 수 있습니다. 문을 깍지 않는 경우 상,하 경첩을 이용해서 문을 달고 가운데 경첩 부분이 달리는 문틈의 간격이 심하게 차이가 난다면 경첩의 간격을 많이 조정해 주거나 문을 깍아서 틈이 비슷하게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원인 5: 경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 경우
일반적으로 문에서 소리가 나면 경첩을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소리가 반드시 경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닌데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장실 같은 경우 공기가 빠져나갈 곳이 없어서 문을 닫으면서 내부압력으로 헐겁게 고정된 천정판이나 점검구, 구축아파트의 pvc몰딩이 헐겁게 고정된 부분의 삐걱거림 소리인 경우도 있구요.
간혹 문틀 고정이 제대로 안된 집은 문을 여닫으면서 문틀이 흔들거리고 삐걱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틀이 삐걱대는 것은 문틀시공자의 잘못일수도 있지만 문짝을 달은 사람이 문의 회전되는 각도를 자세히 살피지 못하고 달아서 경첩이 가동되는 한계범위 이상으로 움직여야 문이 다 닫히게되어 문을 닫음과 동시에 문틀도 함께 딸려나가서 삐걱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전문가가 가서 손을 보는게 좋구요.